강아지사체에 대해 물어보시는 저희 보호자님들이 많으십니다.
마음같아서는 산책하던 공원 뒤쪽에 묻어주고싶기도하고, 자주가던 산에 묻어주고싶으시다고 하시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강아지사체가 벌레나, 야생동물에 의해 훼손되거나, 막상 묻어놓고 어디였는지 잊거나, 비라도 오면 다 맞을테고 사람들의 발에 다 밟힐거라 생각하면 선뜻 그렇게 하실수도 없다는 마음입니다.

굿바이엔젤에 오는 전화의 20퍼센트가 강아지사체에 대한 고민이십니다.
심지어 이미 강아지사체를 묻어줬는데 다시 화장을 시켜주고싶다, 너무 후회된다, 라고 하시면서도
막상 꺼내려니 무섭고 두렵고, 강아지사체가 훼손되었을까봐 못보겠어서 직접와서 꺼내서 해주실수있냐고 물으시는분도 계셨습니다.

어쩌면 묻어주는것이 오히려 화장보다 나을거라고 생각이 드실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보호자분들이 후회를 하시는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차라리 화장을 시켜서 유골을 보관해줄걸. 안전하고 깨끗하게 보내줄걸.. 하시면서요.
여러가지로 보았을때 화장을 한다는것은 예를 지켜 보내주는 가장 안전한 장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