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5일에 저희 강아지 무지개다리 보내준 사람입니다.
저는 광주지점으로 갔습니다.
신랑이 올때까지 먼저 눈을 감은 저희 강아지를 베란다에 눞혀놓고
계속 쓰다듬어 줬어요.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눈물보다는 벅차오르는 알수없는 감정들이 온 집안을 뒤엎었습니다.
광주와 다행이도 20분 거리여서 신랑 차를 타고 어렵지 않게갔고
밤10시쯤 도착해서 어두워진때에 화장을 해야하나 아침에 해야하나 사실 고민 많았지만
이대로 아침까지 두는게 제 욕심인것 같아서
바로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장례를 치뤄주고 돌아왔습니다.
3일정도 지난 지금.
집은 적막함이 감돌지만, 한편으로는 아픈 병치례 따로 없이 편안하게 눈을 감은것 같아
작은 안도감도 듭니다.
잘 보내주고왔어요.
이렇게 몇자 적는것이 예의인것 같아, 우리 아지 마지막 함께 해주신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