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두세번 밥을 챙겨주던 길냥이가 오늘 보니 전봇대근처에 죽어서 버려져있더라고요
구민센터에 전화해보니까 그렇게 처리해야하는게 맞다고 챙겨주는 주인이 없으면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려야한다고요
알겠다고 하고 집에왔는데 계속 마음이 안좋고 생각이 나서 알아보니 화장비용이 생각보다 비싸지않았어요
앞으로 길냥이챙겨줄 밥값이라생각하고 방금 화장해줬는데 마음이 편안합니다
직원분께서 이름을 물어보고 추모예식을 할거냐 물어보는데 그렇게까지 챙겨주지못한게 미안했지만 화장을 해서 유골을 자주다니던 골목에 뿌려줬네요
후기를 보니 저처럼 길냥이를 화장해준 분들도 몇분 계시더라고요
앞으로 쓰레기봉투에 버려지는 길냥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