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토요일 밤에 방문했던 마루엄마입니다
마루를 보내고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정신이 없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바로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깜빡 잊고 있었네요
저도 다른분들의 후기를 보고 결정했기때문에
제 후기가 아이와 이별한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는 마루는 정말.. 가족과도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정말로 잘 보내주고 싶은 마음에 장례업체를 고르는데에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비용이나 위치, 시설도 중요했지만 그보다도 우리 마루를
따뜻하게 보내주는 곳에서 마지막 이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거의 서울 경기권에 있는 장례업체 8-9군데를 다 상담받아 봤습니다
일이 끝나고 저녁 10시가넘은 늦은시간에 전화를 했었는데
두세번을 해도 안받는 곳도 있더라고요.. 일단 그곳은 1차로 제외했지요..
전화를 받은 대부분의 업체들의 상담은 비슷한것 같았지만
조금만 더 깊게 그리고 진지하게 받아보면 달랐습니다
제가 많은 업체들중 굿바이엔젤을 선택한 이유는
장례후기도 정말 많이 봤지만 상담을 할때 재촉함 없이 친절하고 나긋나긋하게
그 진심어린 위로의 말에 이곳으로 결정했네요
상담사분도 저처럼 강아지를 키운다고 하셨는데 정말 저보다 더
마루를 걱정해주는게 느껴져 참 감사했습니다.. 후기들도 다 좋았고요
시설은 오히려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사진보다 더 좋아서 놀랐습니다..
과대 홍보하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요
추운 날씨였는데 식장 안은 따뜻했습니다
이쁘게 준비된 추모실에서 마루 추모예식시간을 잠시 가졌는데
눈물이 왜그렇게 나는지.. 뒤에 기다리는 분이 계셨는데
다행히 배려해주셔서 맘을 추스릴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마루가 마지막 화장로에 들어가는 순간을 직접 보았습니다
안심이 되면서 갑자기 기운이 너무 빠져..나머지 시간은 대기실에서 기다렸고요..
우리 마루 마지막 가는길.. 최선을 다해 도움주신 현장직원분
그리고 상담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 남기고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믿고 맡긴만큼 후회없는 결정 할수있었습니다
주변에 아가들을 보내게되면 굿바이엔젤을 꼭 추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