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아팠던 다복이가 지난주 금요일 새벽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원래는 병원에 있어야했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집으로 데리고 와서 옆에 있어주고 싶더라고요
아마도 제 품에서 눈감고싶다는 다복이의 마음이 전해졌나 봅니다....
병원에서 알려준곳이 있었는데 혹시나해서 작년에 장례를 경험했던 동생에게 추천을 받아 굿바이엔젤에 토요일 오후에 다녀왔습니다.
동생의 말대로 장례식장은 따뜻했고 직원분들은 친절하셨습니다.
관이나 수의를 꼭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에 아 이곳은 상업적이지 않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다복이가 개별화장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유골함을 받았는데 그제서야 실감이 나는지 눈물이 나더라고요.
위로해주시고 도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도 다른 반려친구에게 이곳을 추천해주려고 합니다. 그때도 우리 다복이처럼 잘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