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이를 보낸지 한달정도가 지났네요
너무 가슴이 공허하여 그동안 일만 하고 친구들만 만나면서 바쁘게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슬픔을 외면할수록 더 마음이 아프고 자꾸 꿈에 나와서 더 괴롭고 울고
그러다가 어제 아진이의 물건을 깨끗히 정리했습니다 아에 쳐다보지도 못하던 유골함도 화분 옆에 잘 두었구요 이제야 좀 마음이 괜찮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때는 미처 이런 글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지만 조금씩 괜찮아지니 그때 도와주신 굿바이엔젤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푸념 반 감사한마음 반으로 글을 써 봅니다
덕분에 우리아진이 편안하게 떠나 보낼수 있었습니다
다른분들 후기를 보니 잊는것이 아닌 가슴으로 묻는다는 말이 정말로 공감이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