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를 고통없이 보내주던 날..계속 밍키를 병원에 맡기는게 걱정이 되어서 딸아이에게 부탁해 따로 장례업체를 알아보았어요. 업체가 많았는데 일단 병원에서 가까운 업체를 먼저 갔습니다. 그런데 말도안되게 허름한 곳에 발걸음을 돌려 다시 알아보았지요. 딸도 울고 저도 놀랐지만..설마 모든 동물장례식장이 이런곳인가..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분명 그곳의 홍보사진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병원에도 물어보고 밍키가다니던 애견샵 원장님께도 물어보니 여기랑 몇군데를 또 알려줬어요. 이미한번 속았기에 상담때도 무작정 주소먼저 알려달라했습니다
굿바이엔젤은 제가 세번째로 방문했던업체에요. 사실두번째에 방문했던업체에서 그냥 할까..했는데 딸이 한군데만더가보자고 하더라고요..
처음에알아볼때는 사람장례식장같이 엄청호화롭고..추모실도2-3시간이용하고..동물장례식장이 그렇게 운영이되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습니다.
서울에 없다는것도 불편했고요..하지만 그래도방문했던 업체중 굿바이엔젤이 가장나았고 시설도 깨끗하고 직원분들이 오바하시는거 없이정말 경건하게 밍키장례식 도와주셨습니다..
비용얘기할때도 원하는대로 하고 설득이나..추가적인 상담은 하지않아서 상업적이지않다는 느낌을받았네요
밍키가화장로에 들어가는 모습을보니..눈물이 나 대기실에서 기다리고있었습니다.
30분후쯤 도자기에 유골을 담아 주셨어요.도자기는 주먹만했는데 작고 깨끗했습니다..
집으로가져와서 보관하고있는데 전에 둘러봤던 납골당이 괜찮아서 한번 다시 갈까..고민중이고 하네요
다른분들은 모르겠어요.사실 강아지장례업체는거기서 거기겠지 생각해서 처음에 갔던그곳에서 느꼈던 충격에..굿바이엔젤은 굉장히좋아보여서 이런후기를 남겼을수도있고요..
하지만다른분들께 말씀드리고싶은것은 만약 여기서 하지않으셔도 꼭상담 잘받아보세요.사진이랑 같은곳인지도 물어보시고 비용도그렇고요..
저는카드로결제해서 부가세까지 군더더기없이딱 22만원나왔습니다.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