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는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친구처럼 가족처럼 제가 돌보고 키웠어요
외동이라서 의지할 언니오빠나 동생이 없었기에 정말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그걸 아는지 우리단추는 19년이라는 정말 오랜시간을 함께 저랑 있어줬어요
딱히 아픈곳도 없었고..가끔 가는 병원에서도 단추는 정말 건강한 노견이라고 했어요
단추의 마지막은 작년부터 준비를해왔어요
그래야 그상황에 닥쳤을 때 후회하지않고 정말 잘 보내줄수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일년사이에 장례업체들도 많이생겼고...하지만 저는 처음알아봤던 이곳
굿바이엔젤에서 우리 단추를 보냈어요
후기도 가장 많았고 또 제친구 강아지도 이곳에서 보내줬는데 친구가 저한테 여기를 강력하게추천해줬어요
단추는 죽을때도 조용히 눈을 감았어요
죽기 전까지 밥도잘먹었고..정말 잠자듯이 떠났네요..그게 너무 고마워요
굿바이엔젤에서 단추 장례식을 해주는데.. 동물장례식장이여도 참 따뜻하고 좋았네요
추모실도 있었고 당연히우리 단추만 혼자 화장로에들어가는걸 다 봤어요
단추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야할지 너무 막막해요
하지만 저에게는 아직 두마리의 챙겨야하는 아이들이 남았고 이애들도 단추를 닮아 얌전하고 또 착해요..
슬퍼할 겨를이 없죠..오히려 저보다 이애들이 단추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는듯..힘이없네요..
후회되는 것도 많지만 잘해준거만 생각하면서 지내려구요
단추가저에게 준 행복..남은 아이들에게 배풀면서 살겠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굿바이엔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