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첫째 하니를보내면서
그때는 지금처럼 장례문화가 보편화되지않아
부모님 선산 근처에 묻어줬었습니다
하지만 두고두고 후회가 되었고..주니를 보낼때는
꼭 화장을 해주겠다고 생각했어요
10살이 되기 전 하니를 보내고
그런 저를 위로하는 듯 주니는 17년을 넘게 저랑 함께했습니다
주니가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드리기 힘들어
하루는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하지만 더 늦으면 주니에게 안좋을것 같아
예전에 알아본 이곳에서 주니 화장을 해주었네요
작년 여름에 상담받았을때 참 친절하다고 생각해
번호를 저장해두었는데 새벽 늦은시간에도
바로 전화를 받으셔서.. 기다림 없이 주니보냈습니다
장례식장도 너무 깨끗했고 추모예식도 잘했어요
하니는 못해준게 마음이 아플정도로 주니 마지막은
후회없이 보내줬습니다..
아직은 너무 보고싶은 내새끼들을 어떻게 잊어야할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턱턱막히는 기분이지만 이겨내야겠죠..
다시는 강아지 못키울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