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4시 30분쯤 시흥거모점에서 만세 보내주고 왔습니다.
2년 2개월이라는 어린나이로 마음의 준비도 다 못하고 떠나보내게 된 아이라 상실감도 너무 크고 처음 떠나보내는 아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많이 당황하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연락해봤는데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보내길 잘 한 것 같아요.
우리 만세는 고통이 커서 안락사를 선택해야했었는데 24시간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상담사분의 말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장례절차하는 동안 단 한번도 기분이 상하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 곳의 모든 분들이 정말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해주셔서 많이 위로받았습니다.
너무 힘든 맘에 이제서야 찾아와 후기 남기네요.
감사한 마음에 그래도 후기는 남겨야 겠단 생각에 이제라도 왔어요.
만세말고도 다른 아이도 키우고 있는데 이 아이가 늙어 보내주어야 할 때 또 이곳을 생각하게 될 거 같아요.
무너지는 슬픔속에서 우리 만세 끝가지 잘 배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