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가 저 먼 고양이별로 떠났습니다
12년동안 가족이었던 포포를 보내는 일은 너무 가슴이 아프지만
남은 딩고와 노랭이를 위해 힘을 내야겠죠
포포할머니가 없으니 두 아이들도 통 기운을 내지 못하네요
알아본 곳 중 굿바이엔젤에서 지인이 고양이를 보내줬다고
시설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다고 추천해주셔서
저도 믿고 방문했습니다
주말이라 이별하신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예약제라 순차적으로 문제없이 진행되더라구요
포포화장을 해주는데 개별화장로에 혼자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니
그제서야 포포를 다신 볼수 없다는 사실이 실감이 났습니다
한줌의 뼈가루가 된 포포할머니 포포의 유골로 스톤을 제작해서
저희 가족들과 딩고,노랭이 목걸이로 하나씩 만들려고 합니다
스톤 색이 연한 하늘빛인데 이쁘더라구요
스톤 고민을 많이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만든것 같습니다
아주 나중이 되겠지만 딩고랑 노랭이도 고양이나라에 가게 된다면
이곳에서 보내줄 생각입니다
포포 장례식 잘 치뤄주셔서 감사하고 스톤 예쁘게 간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