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참 막막했습니다..
17년이나 살았고 주변에서도 큰 아픈곳 없이
잘 지내다가 떠난거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더라구요.....
어느정도 준비했던 일이지만 막상 미니를 보내니 우는거 말고는 할수있는게 없더라구요
전에 알아본 굿바이엔젤에 예약을 했습니다
저대신 남자친구가 알아봐주었는데 다른곳중 굿바이엔젤이 제일 나은것같다구요
화장터에 도착하니 무지개다리를건넌 다른 아기들이 장례식을 하고있었습니다
아기를 보내신 분이 너무 서럽게 우시는데 저도 숨죽여 함께 울었네요....
막상 미니를 보낼때는 오히려 덤덤했습니다 작은 미니가 화장로에 들어가고
30분후쯤 한줌뼈가루로 나왔네요
옆에서 남자친구와 직원분께서 위로해주어서 마지막까지 울지 않고 미니유골함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네요...
그후로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미니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밥도 먹고 회사도 가지만 미니생각에 멍때리다가 실수하게 되네요
하지만 장례식을 해주니 미안한마음은 덜합니다..끝까지 미니가가는길을 지켜보아서 그런가봐요
막막했던 하루....최선을 다해 도움주신 굿바이엔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