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아롱이 장례식을 진행한 견주입니다
금요일 밤 아롱이가 남편 품에서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2년간 거의 약을 매일 먹었고 14살된 노견이였이게
아롱이가 죽고는 알아볼 정신이 없을것같아 미리 이곳저곳 장례업체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때는 장례업체가 지금처럼 많지도 않아서 3군데정도 상담받았었네요
굿바이엔젤에서 상담을 받고 문자를 받은게 남아있었는데 그때도 상담사분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아이가 더오래살기를 바란다고 위로해주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굿바이엔젤에 전화를 했고 이미 오래전부터 장례를 진행해온 곳이라
믿을 수있다고 판단했어요
24시간장례가 가능하다고 하여 새벽 5시쯤 남편과 차를가지고 화장터로 방문했습니다
추모실이랑 화장로까지 굉장히 쾌적하게 관리되있었습니다
친구가 다른곳에서 강아지장례를 해줬다는 말을듣고 사진을 받았는데
그곳은 굉장히... 뭐랄까 좀 어둡고 삭막해서 사실 시설은 기대 안했어요
하지만 굿바이엔젤은 건물 하나가 아에 장례식장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예약제로 화장터에 방문하면 바로 장례진행이 가능했습니다 (이건제가 새벽이라 그럴지몰라요)
추모식시간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아롱이의 작은 손을 만져보았습니다...
아직은 딱딱해지지않아서 더 마음이 아팠네요 마치 자고있는것만 같아서요
저와 제남편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롱이는 화장로에 들어갔습니다
기사를 통해 어떤곳은 다른강아지들과 단체화장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곳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말 앞에서 아롱이 혼자 들어가거든요...
30분후쯤 아롱이가 유골로 나오고 그것을 곱게 갈아 유골함에 담아주었습니다
납골당도 둘러봤는데 이곳에서 아롱이유골함을 보관하면 외롭지않을것같더라구요
일단은 남편과 좀더 상의를해본뒤 결정하기로 하고 유골함 가져왔습니다
최대한 다른분들께 도움이되길 바래서 자세하게 썼습니다
저도 후기들을 보고 결정한터라 후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거든요
비용은 아롱이가 4kg정도 나가서 20만원이였고 염습만 추가해 23만원이였습니다
다른곳과 비교해 비용은 비슷하지만 확실히 서비스라던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른시간에도 우리 아롱이 장례에 도움을 주신 상담사분과
현장직원분..장의사님께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