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방문한 요니엄마입니다
바로 후기를 남기려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깜빡 잊고 있었네요
저도 다른분들의 후기를 보고 결정했기때문에
제 후기가 아이와 이별한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요니는 12살된 말티아가에요
다들 노견이라지만 저는 12년동안 아가처럼 끔찍히 아끼며 키웠습니다
요니가 시한부인생을 선고받던 날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저에게는 큰 의미를 가진 아가였기때문에.. 이별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점차 약해지는 요니의 모습을 보며
잘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여러군데 장례업체를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비용이나 위치 이런것보다는 우리 요니를 정말 성심성의껏
따뜻하게 보내주는 곳에서 마지막 이별을 하고싶었습니다..
알아본곳 중 굿바이엔젤과 몇몇군데를 후보로 결정하고 상담을 받았는데요
물론 다른곳에서도 친절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저는 굿바이엔젤 상담사분께 마음이 가더라구요
친절하고 나긋나긋하게, 아직 눈을 감지 않은 아이기에 전혀 재촉함도 없이
오히려 늦게 연락이와 도움을 드리고싶다는 그 말에..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선고받은 날보다 더 오래버텨준 요니를데리고 굿바이엔젤 화장터에 방문했습니다
시설도 홈페이지와 똑같고 밖은 추운데도 안은 따뜻하더라구요..
요니를 가슴에 품고.. 마지막 화장로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빠짐없이 제 눈에 담았습니다
수의와 관도 선택사항이였지만 저는 해줬어요 생각보다 비싸지 않더라구요
우리 요니 마지막 가는길.. 최선을 다해 도움주신 현장직원분
그리고 상담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 남기고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믿고 맡긴만큼 후회없는 결정 할수있었습니다
주변에 아가들을 보내게되면 이곳을 추천할 생각이에요
그아가들도 우리 요니처럼 이쁘고 정성스럽게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