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이를 보낸지 일주일째입니다
아직도 쫑이가 좋아했던 장난감,간식을
하나도 처분하지 못했네요
온집 구석구석에 쫑이의 채취가 남아있어요
괜찮아질만도 한데 자꾸만 한없이 약해지고
저에게 쫑이가 이렇게나 큰 존재였나
새삼 놀랍고 너무 힘이듭니다..
아이 보내고 집에오는길에 그러셨지요
저라는 부모를 만나서 쫑이도 행복했을거라고
정말 그럴까요?쫑이가 행복했을까?
자주 놀아주지도 못하고 사료안먹는다고 혼내고
그랬던제가 쫑이게게 최선의 부모였을까요?
약해지는 순간마다 이러한 의문이생겨
더 마음이 아파집니다..
답답한 마음에 후기대신 이런글을 적게되어 죄송합니다
그래도 쫑이 마지막가는길 제가 옆에서
계속 지켜볼수 있어서 그건 참 다행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