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친한 친구들이 다 강아지를 키웠어요
저도 자연스레 강아지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고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고등학교 졸업기념으로 푸들을 분양받았습니다
초코색 털이 특징이라 쪼꼬로 이름을 지어 정말 사랑으로
아이를 보살피고... 또 부모님도 막상 쪼꼬를 키우니 정말 행복해하셨어요
쪼꼬와 함께한 7년 다시는 없을 행복한 시간들이였죠
친구들의 강아지들이 하나 둘씩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저도 언젠가는 쪼꼬와 이별해야한다 생각에 불안감이 조금씩 들었습니다
그리고 10월 3일.....쪼꼬가 눈을 감았습니다
이미 친구들이 아이를 보낸 경험이 있어서 소개받은 이 곳
굿바이엔젤에서 쪼꼬 장례식을 해줬어요
친구아가도 여기 납골당에 보관중이라 함께 왔습니다
쪼꼬를 하나부터 끝까지 다 세심하게 수습해주고 또 정성스럽게 추모하는걸 보고
저도 그리고 함께간 친구도 울었네요.......
친구 아이 말순이와 쪼꼬 대신해서 감사말씀 전하고 싶어 후기를 씁니다
말순이 옆에 쪼꼬 유골함도 함께 보관하고 왔어요... 외롭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