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통해 복순이를 만나게되어
3년간 지극정성 사랑으로 보살폈어요.......
말티 평균수명이 10살정도 된다는데
복순이는 10살 20살 오래오래 함께지내기를 바랐죠
하지만 4살이 된 여름...복순이를 너무 빨리 보내야했습니다
심장병을 진단받고 할수있는 치료는 다해주었지만
작은 복순이에게는 너무 버거운 고통이였나봅니다
제 이기심에 여린 복순이만 힘들었을것 같아 지금까지 마음이 안좋네요
복순이와 이별한지 두달이 좀 넘었습니다
한달은 어떻게 지냈는지 생각이 안날정도로 바쁜 와중에서
복순이생각에 주저앉고 울기만을 반복했네요
시간이 약이라지만 아직까지 복순이를 떠올리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리운 마음에 복순이를 보낸 굿바이엔젤 홈페이지에 오랜만에 왔습니다
늦었지만... 복순이 예쁘게 보내주시고 성심성의껏 아이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좋은곳에서 복순이를 보냈다는 것이 마음의 위로가 되네요..
이별한 후에..그리움은 남은 자의 몫이라지만
그래도 복순이를 그리워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