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정말 건강하던 멍지가..
갑자기 밤에 혈뇨를 누더니 몸에 힘이 쭉 빠진것처럼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부랴부랴 아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기침 몇번을 크게 하더니 갑자기..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이제 태어난지 한달도 채안되는 새끼애였고
앞으로 멍지와 함께지낼날들로 가슴이 벅차올랐고 너무 기대했는데
이렇게나 빨리...이별을 하게될지몰랐습니다..................
눈도뜬지 얼마안된 애기가...우리 멍지를보내니
가슴이 너무 아프고 먹먹해져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울기만했어요..
친구가 멍지를이제 어떻게해줄거냐는 말에 장례해주는곳을 알아보고
어제 새벽에 멍지 장례를해줬습니다..
직원분도 보시더니 이렇게 이쁜 새끼강아지가 어쩌다가 무지개다리를건넜냐며
같이 마음아파해주셨어요......
저도제가 이렇게 갑자기 이별을 겪을지는 몰랐기에 하염없이 울기만 했습니다
1kg도 채 안나가는 아이를 화장시켜주니 제 엄지손가락만큼 유골이 나왔더라구요.........
아직까지도 눈물만납니다...미어져오는 가슴에...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아직제방에 멍지의흔적이 가득합니다..멍지가 좀더크면 입힐 옷
쿠션...주려했던 간식............이걸 다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