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가 죽고 강아지장례를 해준다했을때
주변친구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사람도 아닌데 왜 화장까지 해주냐
돈이 그렇게 많냐며 저를 비웃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강아지카페에서는
아이들이 죽으면 화장해주고 장례한다는 분들이
정말 많아서
저는 다 그렇게 하는줄 알았고
저도 당연히 강아지장례를 하려고했는데
강아지를 키우지않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제가 유난이라 느껴졌나봅니다.....
하지만 저 정말 후회안합니다
7년이 넘게 함께지냈던 미루를
어떻게 그냥 쓰레기봉투에 버릴수있나요?
동물병원에 맡기면 단체소각된다는 말을 듣고
이미 아이를 보낸분들께 묻고 물어
이곳 굿바이엔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루를 보내러 화장터에 방문했을때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진심으로
저보다 마음아파해주신 직원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유난이라는 주변의 시선에
꿈쩍하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됐어요
이상한곳에서 미루를 보내게되면 어떡하나.....
하지만 미루 추모실부터 화장하는것까지
제가 다 같이 옆에서 지켜볼수있어서 정말 안심했습니다
늦은시간이였지만 꼼꼼하게
우리 미루 장례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우리 미루도
미루와 함께한 시간..소중한 추억들..
그리고 미루 장례식.. 유골함.. 다 잊지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