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가 12년정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다가
나이가 들어서인건지 갑자기 몸이 안좋아졌습니다.
병에 걸린건 없는데 밥도 잘 안먹고 좋아하던 산책도 시큰둥....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보다 괜찮아지겠지.. 라고 생각했네요
하지만 이번주 월요일..볼일이 생겨서 잠깐 집을비운사이
짱구가 죽었습니다.... 처음에는 자는줄 알았어요
하지만 한참동안 미동이 없고 열이 오르는지 몸이 불덩이같았습니다
아이를 안고 병원에 갔지만..이미 숨을 거둔상태
정말 생각지도못한 죽음에 저는..... 눈물도 안났습니다
그냥자꾸만..자꾸만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시간이 지나고 딱딱해지고 차가워지는 짱구의 몸을 만지니
그제서야 실감이 나서 평생 흘릴 눈물을 이날 다 흘린것같습니다..
눈물 콧물 범벅되어 짱구를 안고 또 놓았다가 다시 안고...
제가봐도 미친사람처럼 오열했네요...
다음날까지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아이를 장례해주거나 보내줄생각은 더더구 못했어요.
제가 걱정이된 남자친구가 상황을 알고.. 이곳에서 짱구장례예약을 했다고 했습니다
아직 저는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왜 보내려 하냐고
그렇게 또 울고불고 ... 결국 셋째날인 수요일날 짱구장례를 해줬습니다......
남자친구가 알아본결과 이곳이 가장 믿을수있고 좋은 장례식장이라고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차마장례하는것은 볼수가 없어서 짱구만 보냈습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후회했네요..
그래도 현장직원분께서 우리짱구 장례하는 사진을 찍어주셔서..참다행이였지만..
그래도제가 직접... 함께있을껄......너무 마음이 찢어지고 아픕니다
유골함 오늘 받았습니다...이걸또 바라볼자신이없어..한곳에다가 보관중입니다....
아직은 제마음이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할수가없네요
그래도..우리짱구 이쁘게 보내주시고 진심으로 위로해주신 직원분들께감사하다는
말이라도 전해야할것같아.. 후기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