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탐이가 두달전부터 심장병을 진단받았습니다.. 사료도 바꿔주고 약 먹으면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그젓께도 아침에 고구마랑 사료랑 같이 주니까 한그릇 다 먹고 잘 뛰어놀았던 아이가...갑자기 기침을 하더라고요
기침을 하길래 전부터 있던 증상이라 가볍게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약 먹이고 시간이 지나면 가라 앉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오늘 아침......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눈도 감지 못하고 발버둥치면서 떠났습니다
약 먹으면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의사선생님께서 그랬었는데....이렇게 갑자기 떠나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병원에 좀 더 빨리 데려갈껄 하고 후회가 되지만...다 부질없는 후회일뿐...
아침에 부등켜안고 울면서 굿바이엔젤에서 탐이 화장시켜주고 화장되어 나온 유골을 보니........정말 억장이 무너지더라고요........ 그렇게 건강하던 우리 탐이가 30분만에 한주먹도 안된 한줌의 유골로 나오니...아직실감이 나지는 않아요
유골함을 받고 일단 집에가져왔습니다..... 탐이가 자주가던 산책로에 뿌려줄지 스톤으로 제작할지아직 고민중이에요..
우리탐이 보내주신 굿바이엔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정신이 없어 장례할때는 아무말도 못했네요...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