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서 다녀갔던, 저는 부부 주인입니다..
차갑게 굳어진 부부를 따뜻한 담요에 덮어서 안고 출발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아이가 빨리 갈지 몰랐습니다..
갑자기 집에 와보니 아이가 눈을 감은채 움직이지도 않고있었어요
새벽까지 저와 같이 힘은 좀 없어보였지만 눈맞추고 보고 ,, 배변도 제자리에는 아니였지만
그랬는데, 왜 이렇게 갑자기 떠난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혼란스러웠습니다.
많은곳을 알아봤는데, 저희 동네에는 그럴만한 장례소가 없어서
여기를 왔습니다.
단 한번뿐인부부 장례인데 그저 그런곳에서 하고 싶지는 않았구요.
이만저만해서 여기저기 전화를 해봤는데 밤에도 받는곳은 거의 없더라구요.
왜 여기가친절하다고 인터넷에 쓰여있는지 알것 같기도 했던게,
마치 우리를 유별떠는 사람들취급하며 새벽에 이러지 말고 아침에 오라고 하던 몇몇 업체들에 비해 여기는 새벽에도 저희처럼 오시는분들이 많다고 하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여자 직원분이 받으셨는데, 그 분 성함을 잘 몰라 이곳에 적습니다.
감사인사꼭 전해주세요.우리 부부 가는길 외롭지 않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