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싶은 내 가족 내 사랑 칠리.
17살의 나와 2살의 칠리와 13년을 보냈습니다.
너무 아파하다가 보내준거라 우리가 죄를 지은것만 같아 너무 힘들었네요.새벽2시쯤에 갑자기 잠에서깨서 잘 걷지도못하던 칠리가 우리쪽으로 터벅터벅 힘 없이 걸어왔습니다. 우린 다 놀라서 칠리가 걷는다고 안아픈거냐고 갑자기 어떻게 된거냐고 놀라서 칠리를 쳐다보고만 있었어요.
그러더니 저희에게와서 앉더라구요. 우리는.. 칠리가 나아진건줄알고 쓰다듬고 이게 왠일이냐고 말해주고있었는데 갑자기 툭 하고 쓰러지더니 다시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그러셨어요.
칠리네 엄마가 칠리에게 우리 가족에게 인사하고 오라고 하늘나라고 부른것 같다고..
그래서 이게 마지막 인사였던것 같다고......
칠리가 하늘에서별이되길..그래서 우리가 쉽게 알아볼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