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온이 보내주고 올라와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이곳에라도 글을남겨봅니다.
혹여 리온이가 볼까봐
마지막 가는길에 해준말 다시 적어보려구요,,
리온아
형은 정말 너가 내 친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친구라고 생각했어.
내 가족이자 내 친구이고 내 편이었던 너를 시간앞에서 어쩔도리없이 보내주게되었구나.
내가 할 수 있는게 뭘까 생각해봤어.
기도하는거? 장례식장 가서 좋은곳에서 널 보내주는일 ? 널 그리워하는일.
집에돌아와서 누워있다보니 그냥 널 계속 잊지 않는게 맞더라.
나는 너를 잊기위해 기도하고 그리워하고 어쩌면 좋은곳으로 보내주려고 했는지도 몰라.
근데 난 널 잊지 않기로 했어.
그리워하고 보내주고나서도 다시 널 생각하고 평소와 다르지않게 널 생각하고
가끔씩 너가 떠오르면 너에게 말도 혼자 해보고. 그렇게 지내기로했어
가슴에 묻기로했어.
리온아 형 많이 밉지.
너도 형 많이 보고싶지..
형 리온이 매일 생각할게, 리온이도 하늘에서 형 매일 봐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