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하늘나라로 비누를 보내준 엄마입니다.
회사에서 남편이 전화로 알아본 곳이라, 반신반의 했었어요.
남편은 그냥 다른곳 필요없이 내가 보내준 문자로 전화해서 접수만 빨리 하라고 하더라구요.
더 알아보고싶었지만, 그이가 그렇게 알아봤다고 하니 우선 접수를하고,
상담하는 내내 눈물을 흘렸네요.
장례를 접수하려는 상담사분이 제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더라구요.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비누에게 ..받았던 무한한 사랑을......제가 살면서 어떻게 갚아나가야해요..
왜 제 곁에 살아있을때 해주지 못했던걸까요..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너무 아픕니다.
1월7일.. 딱 비누가 16살 되던해에 가버렸네요.
죽음 앞에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진정되지않아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날 마지막으로 어제를 마지막으로 보고 떠난 비누도 이런 일을 실감이나 할까요
동물도 말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제 더 간절히 했습니다.
비누야 엄마 아빠가 널 가슴으로 낳아, 잊지 않으려고해
그러니 허전해하지말고, 항상 엄마아빠 가슴에 남아줘. 고맙고 널 사랑한다. 지금도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