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도 예약이 많아, 3시쯤 겨우 예약을 잡고 출발했습니다.
아이 사진을 따로 인화해둔것이 없어서
우리 아이 장례상담을 맡아주신 분께 보내드렸더니 인화를 해주시겠다고 했네요.
그렇게 출발하는 와중에
생을 다해서 보내주는것뿐인데, 왜 내가 이 아이를 버리는것 같은 죄책감이 드는지.
조금 더 안아주고.... 귀여워해주고 사랑해주고 품어줄걸 너무나 가슴이 찢어질것 같았습니다.
도착해보니 새벽시간인데도 장례를 하려는 분들은 저 말고도 있었지만
다들 얼굴은 밥도 며칠 굶은 사람들처럼 초췌하고 공허한 빛이였고
그 마음 백번 천번 이해되덥니다..
장례식장 시설도 괜찮았고, 저는 직원들이 친절한것이 가장 마음이 놓였습니다
이곳에 들어와 아침부터 적는 이유도.
그 이유에서겠지요.
시설은 기본이 되어야합니다..
거기에 직원들의 태도또한 서비스에 속한다고 보고
예의라고 생각하기에 장례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써...
위로를 받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좋은곳으로 갔을거라 추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