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이란 시간을 제아들로 제가 웃을수 있게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던 우리 짱아를 이별을 채 준비하지도 못한채 12월19일 새벽에 그렇게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말았습니다.
2년전 부터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같이 있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 12월 들어서면서 갑작스레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날이 많아졌었습니다. 그래도 워낙 씩씩한 아이라 잘견뎌줬었는데 지난주 목요일 부터는 물한모금도 못넘기고 계속 토를 하기 시작하더니 끔찍한 고통속헤서
아픔을 이겨내며 이틀을 제곁에서 견뎌주었습니다.
금요일 밤부터 짱아의 손발이 차가워지고 간혹 몸에 강직현상도 오는걸을 느끼며 그래도 아닐꺼라고 믿으며 짱아를 부등켜 안고 병원으로 달려가 응급처치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짱아의 고통은 없어지지 않았고 그밤 내내 그리고 토요일 새벽 4시40분에 우리짱아는 그렇게 제품에서 14년의 생을 마쳤습니다. 무너지는 죄책감에 삐쪅마른 짱아를 품에안고 제자신을 얼마나 원망하고 책망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아파하는 짱아를 위해 제가 할수 있는건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더는 아프지 않아도 될테니.....제 욕심에 짱아가 더 아프진 않았던건지......
울고 있는 제게 9살 딸아이가 그러더군요....
엄마 짱아는 이제는 안아프고 강아지 천국에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낼꺼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압니다. 이제는 아프지 않을테니.....
그래도 너무 보고싶습니다.
우리 짱아가 없는 집이 너무 허전하고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하늘나라에선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길..... 짱아야 영원히 사랑해 .....영원히 널 잊지않을께
하늘나라에서 도치누나랑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
이다음에 다시 만나면 그때는 우리 영원히 함께 있자....사랑한다
짱아의 장례를 정성껏 치뤄주신 굿바이 엔젤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그래도 그덕분에
우리 짱아를 잘보낼수 있어서 위안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