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가 몸이 안 좋으셔서 ,제가 조금 늦게 화장터에 도착하고
아버지 혼자 우리 고을이 데리고 가신다기에 마음이 많이 불편하고 아팠습니다..
가뜩이나 지금 가장 힘든 상태였는데, 고을이를 보내주는 상황에
아빠가 불편한몸을 이끌고 가셔야 한다는게 사실 더 가슴이 아픈상황이였어요.
어떻게 그곳까지 가신건지 픽업을 해주신건지는 저도 모르지만..
제 차로 30분정도 후에 도착하여 아빠를 대기실에서 보았습니다.
... 계속해서 울음을 참던 아빠도 직원분의 말 한마디에 몸을 떠시도록 우셨습니다.
속시원히 울어본적이 언제였을까요..
멀리서 아빠보며, 고을이 보내는시간 기다리며. 울다가 아빠에게 다가가 안아드리는것말고는 할 수있는게 없었네요.
직원분께 감사해요. 그냥 장례만 신경써주실줄알았어요.
친절하다 말이 많길래 그냥..그정도겠지 했는데
가는거 다 지켜볼수있고, 제가 제일 걱정했던 단체화장도 아니였고
다 직접 일일이 확인시켜주셔서 안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빠대신 전해드려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