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이 보호자입니다.
저는 집에 식구가 없기때문에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다녀가야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화장하는모습을 다 지켜볼수가 없는데다가, 의심스러운 곳은 아닐정도로
깨끗하고 친절하셨지만, 그래도 모르는일이기에 담당 팀장님이라는분께 말씀을드렸네요.
회사로 돌아가셔도 보실 수 있도록 진행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신다고 했고, 당장 급했기에 무거워진 마음으로 돌아갔네요.
가는도중에 사진을 보내주시고 시작하고 끝났다는 사진까지보내주셔서
유골함은 제가 받으러 퇴근후에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믿을 수 있게 해주는것에 감사했고
회사에서는 마음놓고 슬퍼할 수조차 없었는데, 돌아와 마음껏 울었네요.
울어도 비워지지않는 무거움은 시간이 해결해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