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돌이 아빠 최형석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짜리 애가 있어서, 하필이면 이때 하늘을 떠나게된 고돌이를 더 많이 그리워했습니다.
아니, 그리워할수도 없었습니다. 마음놓고 울고싶어도 공부에 매진해야하는 아이가 있기에
애도 어른도 이별앞에서 할수있는게 없었고요..아들녀석을 학원에 보내고, 애엄마와 저와 둘이서 장례시장을 미리 둘러봤습니다. 여기저기 들리는 장례업체에대한 말들이 많다보니 쉽게 믿을 수가 없었거든요. 일단은 그 어떤곳보다도 시설면에서 신뢰가갈만큼 청결하더라구요. 경기지점 갔었습니다.
굉장히 깨끗하고, 하나하나 확인 시켜주기 쉽지 않은데 장례를 당장 하는게 아닌데도 신경써서 보여주는 직원들이나 상담원분들도 좋았고요. 결정하고서 장례마치고 돌아와 글을 남깁니다.
있을때 내곁에 있을때 더 잘해줘야한다고 생각듭니다.. 생명은 정말 소중합니다.
이것도 다 인연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