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송이 기억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17년간 같이 산 강아지 바로 우리 송이입니다.
장미꽃을 유독 좋아해서 장미송이 라고 중간에 이름을 바꿔주었던 애기여요.
잘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저희 아버지가 인터넷에 직접 들어가 글들을 보시고, 홈페이지라는것도 있다며 여러곳을 방문해보고, 그리고 사람들에게 물어도가며,, 또 전화까지 하시고는 이 상담사가 가장 낫다. 가장 괜찮다. 믿을만하다 이런사람들이 있는회사라면 일단 가보자.
하셔서 가게 되었죠.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아시다시피..
송이가 이제는 갈때가 되었던것입니다.
17년을 같이 살았으니 꽤나 오래 같이 있었죠.
그래도 아직 멀은것 같은데,, 시간이 송이한테서만 빨리 가버린것 같아 가슴이 아직도 미어집니다.
..
시설, 화장로 돌아가는 환경, 주차장, 직원분들 다 괜찮았습니다. 아니,
정말 여기서라면 믿고 맡기자 싶었습니다.
아버지와 둘이 갔는데, 아버지 결국 눈물을 쏟으셨어요.
송이가 다음생에는 사람이되어 그토록 좋아하던 장미를 보고 사고 만지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