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토르가 잠도 많이 자고 좋아하던 장난감 , 음식에도 별로 반응도 하지않고 시들시들하더라고요.... 활동량이 줄어들다보니 확실히 먹는 양도 줄어들고 ...
그러더니 오늘 새벽에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가까운 장례업체를 찾아보았는데 여기 굿바이엔젤은 경기권에 화장터가 있어서 저희 집에서 금방
갈수 있을거같아 급하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제가 통곡하며 전화하느라 상담해주신분이 애먹었을텐데 감사합니다...
굿바이엔젤은 애기 개별화장하는것 부터 직접 다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화장이 끝나면 유골을 수습해서 유골함에 넣어주셨습니다. 직원분께서 알아서 다 해주셔서 저는 다른거 신경쓸
것 없이 마지막으로 애기와 함께 있고 좋은 곳으로 가기를 기도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아직은 제가 떠나 보낼 자신이 없어서 집에 조금만 더 함께 있다가 자유로운 곳으로 보내주려고요,..
토르야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말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건강하게 뛰어놀아야 해
우리 함께 있던 시간들 엄마가 오래오래 기억하고 추억할게.
너무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