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엔젤에서 저희 페퍼를 잘 보내주고 왔어요

지난 15년간 한결같이 저와 함께한 페퍼는 믹스견이고 이쁘진 않지만 저에게 누구보다도 소중한 가족이었어요

15살 나이에도 건강하기만 하던 페퍼가 이렇게 갑자기 떠날지는 몰랐네요

노견은 언제 갑자기 안좋아질지 모르는것 같아요

추석 연휴 기간이라 혹시 굿바이엔젤이 영업을 하지 않으면 어떻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정상적으로 운영을 해서 가족들이랑 모두 같이 다녀왔어요

화장을 하기전에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데 울컥하더라구요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해주시고, 우리 페퍼를 정성스럽게 보내주신 직원분께 감사해요

진행시간은 1시간 정도 였던것 같은데 저희 앞에 다른 분이 있어서 20분정도 대기를 했었어요

시설도 좋은 편이었고 무엇보다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 페퍼의 마지막 가는길에 좋은 곳에서 보내준것 같아서 마음이 놓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