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만 치루고 간거라면 남기지 않겠죠.
저는 까미가 가족의 전부입니다.
녀석이 가고.. 도저히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 하는지
눈만뜨면 얼굴 핥아주며 일어나라고하고 깨워주던 녀석이었고
제가 늦게 오던 일찍오던 현관앞에서 기다리던 녀석이었습니다.
좀 더 일찍올걸.. 더 일찍들어올걸..
이제야 후회하면 뭐합니깔
저보다 더 슬퍼해주시고, 저보다 더 기도해주시고,
단순한 절차가 아닌 진심느끼고와서
마음놓고 저도 내려놓고.. 아가도 보내줄수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