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투투가 세상을 떠나고 굿바이엔젤에서 반려동물장례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15년을 함께 했으니까 긴 세월이고 떠나보낸지 삼일째인데 아직도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네요
제거 어릴적 시골에서 기르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을때, 그때는 동네 뒷산에 묻어 줬었거든요
투투를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반려동물장례라는 것이 어떤건지 몰라서, 저는 일부 극성스러운 사람들의 일로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경험해보니 해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 부적적이었던것은 저의 오해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장례라고 하면 사람 장례처럼 생각을 했었거든요
도심에서는 묻을만한 장소도 없고, 묻게 되면 과태료 대상이 된다는것도 이번에 알았구요
막상 우리 투투를 데리고 진행을 해보니, 간단하지만 추모시간을 갖고 화장을 한후에 유골함에 유골을 담아 주는 서비스가 반려동물장례이네요
투투가 떠나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안정되고 위로받을수 있었어요
혹시 저처럼 장례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글 남기는 거구요
오늘은 투투가 쓰던 물건들이랑 옷들이랑 장난감들을 일단 다 치웠어요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투투가 생각나서 두서없이 후기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