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순둥이가 얼마전부터 시름 시름 아프기 시작했어요
동물병원에 가봤지만 몸에 종양이 있는데 17살이나 먹은 노견이라서 수술을 해도 어렵다는 이야기만 들었어요
그래서 보호자가 원하면 수술은 할수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널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가족들과 상의후 집에 데리고 왔어요
그렇게 보름정도를 아파트가 순둥이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집에서 해줄수 있는거라곤 아플때 진통제를 놔주는것 밖에는 할수 있는것이 없더라구요
순둥이가 떠나기전날 움직이지도 못하던 녀석이 갑자기 일어나서 천천히 걸어오더니 제 다리 옆에 눞는거에요
아마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나요 봐요
그렇게 순둥이는 하늘나라로 갔구요.
저는 평소에 알고 있던 굿바이엔젤에서 장례를 치뤄줬어요
마지막으로 추모실에 누워있던 모습이 너무 살아 있을때랑 달라서 많이 슬펐어요
굿바이엔젤 직원분들은 너무 친절해서 너무 잘 보내준것 같아요
이제 녀석을 다시 볼수없지만 마음에 간직하려고 해요